성경: 마 24:45-51
Ⅰ. “신실하고 현명한 노예가 되어, 주인이 맡긴 집안 식구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나눠 줄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인이 와서 노예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 노예는 복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주인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길 것입니다.” — 마 24:45-47.
A.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은 그분의 ‘가정’ 경영, 즉 그분의 가정 행정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 자신을 그분께서 선택하신 사람들 안으로 분배하시어 자신을 표현하는 집을 얻으시는 것인데, 이 집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이다 — 딤전 1:4, 3:15, 엡 2:19.
B. 신실하고 현명한 노예는 하나님의 집의 청지기이자 가정 관리인으로서, 믿는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양식’으로 분배한다 — 고전 9:17, 엡 3:2, 고전 4:1, 벧전 4:10.
1. 신실함은 주님께 보이는 것이지만(고전 4:2, 7:25), 현명함은 믿는 이들에게 행하는 것이다(비교 골 1:28, 대하 1:10, 빌 4:5).
2. 주님은 천국의 출현 안에서 신실한 노예에게 그분의 모든 소유를 맡기실 것이다. 이것이 그분의 노예에게 주시는 보상일 것이다 — 마 25:21, 23.
C. ‘양식을 나눠 줄’은 교회 안의 믿는 이들에게 생명 공급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양식으로서 생명의 말씀 안에 체현되시고 실재화되어 계신다 — 마 24:45, 요 6:57, 63, 68.
1. 우리가 주님을 우리의 영적 양식으로 누려 이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먹일 수 있기 위해서는 온갖 기도를 통해,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읊조림으로 즉 깊이 숙고하며 크게 말함으로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 — 엡 6:17-18, 시 119:15(각주 1 참고), 48, 148, 수 1:8, 레 11:2-3, 겔 3:1-4, 골 3:16.
2.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의 사역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 행 6:4, 비교 히 7:25, 8:2.
3. 우리는 교회를 건축하기 위하여 신언해야 한다. 즉 이 생명의 살아 있는 말씀과 우리가 본 것을 성령의 즉각적이고도 신선한 감동과 기름바름과 빛 비춤 아래서, 우리의 영을 사용해 말해야 한다 — 고전 14:4하, 행 5:20, 4:20, 22:15.
4. 우리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돌봄 아래 있는 이들을 먹이려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기도를 함으로 생명 주시는 영을 우리의 공급 곧 영적인 양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눅 11:1-13.
5. 우리는 생명을 주는 ‘구하는 사람’, 곧 생명 주시는 영의 통로로서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이가 되어야 한다 — 요일 5:16.
6. 우리는 ‘신선한 기름의 아들들’, 곧 즐거움의 기름이신 신선하시고 현존하시며 완결되신 영으로 계속 충만하게 되어, 등잔대의 빛나는 증거 곧 예수님의 증거를 위해 등잔대 안으로 그 영을 흘려 보내는 이들이 되어야 한다 — 슥 4:6, 12-14, 빌 1:25, 계 3:18, 마 25:9.
a. 우리는 날마다 대가를 지불하여 신성한 본성을 지닌 금기름이신 하나님을 더 많이 얻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금으로 된 새 예루살렘을 건축하기 위해 순수한 금등잔대가 될 수 있다 — 벧후 1:4, 계 3:18, 1:20, 21:18, 마 25:8-9.
b. 이것을 오늘 우리의 체험에 적용해 볼 때, 우리는 우리에게서 흘러나오는 그 영께서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금이신 것을 보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어 그들에게 기름을 공급해 줄 때, 우리는 사실상 그들에게 하나님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흘러나오셔서 그들 안으로 들어가고 계시는 것이다 — 슥 4:12-14, 요 7:37-39, 고후 3:3, 6, 8, 눅 10:34.
Ⅱ. “그러나 그 악한 노예가 마음속으로 ‘나의 주인이 더디 오실 것이다.’라고 하며, 동료 노예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신다면, 예기치 않은 날, 알아채지 못하는 시각에 그 노예의 주인이 와서, 그를 엄하게 처벌하고 위선자들이 받을 벌을 내릴 것이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 마 24:48-51.
A. 마음속으로 우리의 주인께서 더디 오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악한 현시대를 사랑하고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지 않는 것이다 — 딤후 4:8, 10.
1. ‘오심’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임재’를 의미하는 ‘파루시아’이다.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즉 주님께서 오시기를 사모한다면, 오늘 우리는 그분의 나타나심, 그분의 임재를 사모해야만 한다 — 마 24:3, 37, 행 26:16, 고후 2:10, 찬송가 290장.
2. 우리에게 오늘이 있는 한,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면서,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며 그분의 오심을 경고와 격려와 동기 부여로 삼아야 한다 — 딤후 4:8, 빌 3:20, 계 22:12.
3. 우리는 주님의 오심에 대해 깨어 있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마 25:13, 24:44, 계 19:7.
4. 우리는 탐심을 주의해야 하며, 우리 자신을 위해 보물을 쌓아 두지 말고 하나님을 향하여 부요해야 한다 — 눅 12:16-20, 고후 6:10, 엡 3:8.
5. 우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철저히 멸하실 악한 세상을 사랑하거나 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 눅 17:28-32.
6. 우리는 주님께서 오시는 날이 덫과 같이 갑자기 우리에게 닥치지 않도록 깨어서 간구해야 한다 — 눅 21:34-36, 비교 마 2:3.
7. “주 예수님, 오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부르짖음과 지속적인 기도가 되어야 한다 — 계 22:20, 딛 2:12-13.
B. 우리의 동료 노예들을 때리는 것은 동료 믿는 이들을 학대하는 것이다 — 비교 행 9:4.
1. 우리는 우리의 동료 믿는 이들을 판단하거나 유죄판결 해서는 안 되며, 친절하게 대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대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같이 용서해야 한다 — 눅 6:37, 엡 4:31-32.
2.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욕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되며, 우리 자신보다 그들을 더 낫게 여겨야 한다 — 고전 6:10-11, 빌 2:3, 29.
3. 우리는 우리의 동료 믿는 이들 위에 (그들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것과 같이) 군림해서는 안 되며, 노예로서 그들을 섬김으로 생명 주시는 영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먹여야 한다 — 벧전 5:3, 마 20:25-28, 비교 민 17:8.
C.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은 세상적인 것들로 취해 있는 세상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다.
1. 믿는 이들은 신성한 본성과 거룩한 위치가 있으므로, 믿지 않는 이들과 멍에를 함께 메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결혼이나 사업뿐만 아니라,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 사이의 모든 친밀한 관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 고후 6:14, 고전 15:33, 비교 잠 13:20.
2. 우리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이들과 함께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를 추구해야 한다 — 딤후 2:22.
D. 신실하고 현명한 노예는 왕국이 출현할 때 다스리는 권위를 보상으로 받을 것이지만, 악한 노예는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와 그분의 왕국의 영광과 왕국 안에 있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임재에서 끊어질 것이다 — 마 24:47, 51.
1. 왕국의 출현에서 끊어지는 것은 바깥 어둠 속에 던져져,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것이다.
a. 바깥 어둠은 왕국의 출현 안에 있는 밝은 영광 바깥에 있는 어둠이다 — 마 16:28, 25:30.
b. 슬피 우는 것은 후회하는 것을 가리키고, 이를 가는 것은 자책하는 것을 가리킨다.
2.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민족들을 다스리는 것은 그분의 신실하고 현명한 노예들에게 주어지는 상일 것이다 — 계 2:26, 눅 19: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