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단계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성취

요한복음 4장 14절 하반절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의 목표가 새 예루살렘임을 말해 준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원천이 되어 샘솟아 올라 영원한 생명에 이를 것입니다.” 아버지는 근원인 원천으로 아들 안에서 샘솟아 오르시고, 아들은 강이신 그 영으로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흐르신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은 ‘영원한 생명의 총체에 이르도록’을 의미한다. 영원한 생명의 총체, 곧 집합체는 새 예루살렘이다. 우리 하나님은 흐르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들 안으로 생명이신 그분 자신을 나누어 주시고 분배하시기 위해 흐르신다. 결국 이 영원한 생명은 집합체, 총체, 완결을 가질 것이다. 그것은 새 예루살렘이 될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전 성경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총체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자라게 하는 경작지이며 하나님의 건축물이라고 말했다(고전 3:9). 우리가 신성한 생명 안에서 자랄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건축을 위해 금과 은과 보석과 같은 귀중한 재료들로 변화된다(12절). 새 예루살렘은 변화된 귀중한 재료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토대인 금과 문인 진주와 성벽을 위한 귀한 돌들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세상이나 땅에 속한 것들로 교회를 건축한다면 우리는 불태워지기에만 적합한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건축하고 있는 것이다(12하-13절). 그러나 만일 우리가 삼일 하나님 곧 금이신 아버지, 진주 혹은 은이신 아들, 보석이신 그 영으로 교회를 건축한다면 우리의 건축하는 일은 새 예루살렘의 일부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일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될 것이다.